[로맨스 영화추천] 달콤한 혼자만의 휴일이 필요하다면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포함)
로맨틱 홀리데이
연말에 유독 생각나는 명작 중 하나죠.
개봉한지 오래 됬음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영화하면 바로 떠오르는 '로맨틱 홀리데이'
예전에 보고 넷플릭스에 있어서 다시 봤습니다.
정보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는 낸시 마이어스가 2006년에 제작 및 감독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로코 영화죠.
출연진:
캐머런 디에즈 (어맨다 우즈역)
케이트 윈즐릿 (아이리스 심프킨스역)
주드 로 (그레이엄 심프킨스역)
잭 블랙 (마일스 듀먼트)
일라이 윌릭 (아서 애벗역)
할리우드 유명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줄거리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의 컬럼 편집자인 아이리스 심프킨스 (케이트 윈즐릿)
영화 예고편을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일벌레 어맨다 우즈 (캐머런 디애즈)가 나옵니다.
런던에 살고 있는 컬럼 편집자인 아이리스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전남자친구를 헤어져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참.. 지독한 사랑.. 전남자친구가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이고 주변에서도 짝사랑에 호응하지 않지만 그래도 crush가 있는 아이리스. 전남자친구가 업무를 떠넘기는 데도 개의치않고 받아주고 사내파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따로 챙겨줍니다. 하지만 그날 그 남자는 같은 회사 직원과 결혼한다고 밝히게 됩니다. 결혼식 기사를 아이리스가 하면 어떻겠냐고 말하는 상사..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잘 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를 운영하는 어맨다 우즈는 남자친구가 바람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쫒으며 연애에 싫증이 납니다. 크리스마스를 뜻깊게 보내고 싶고 스트레스도 풀고 싶은 어맨다는 일을 잠시 쉬고 어디 멀리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거주하는 집을 서로 바꿔 사는 플랫폼에 들어가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뭔가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 시골 감성의 집을 발견하고 연락하게 됩니다. 그 다음날 당장 가고 싶다는 의사도 표현합니다. 그 집주인은 바로 아이리스. 아이리스도 전남자친구 사건으로 인해 충격받고 있어서 새로운 환경으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흔쾌히 응합니다.
그리하여 아이리스는 어맨다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멋진 저택에서 그리고 어맨다는 영국 셔리 지역에 있는 시골 감성 집으로 갑니다.
아이리스는 호화로운 대저택을 보자마자 너무 신나하는 반면에 어맨다는 다소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 다음날에 다시 돌아가려고 마음 먹고 잠을 청하려는 순간 아이리스의 오빠인 그레이엄이 취한 상태로 집을 찾아옵니다.
그레이엄이 잘생겨서 사랑에 빠진 어맨다. 주드 로니까 말 다했죠. 원래 세운 계획대로 조금 더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우연히 동네에서 길을 잃은 노인 아서 애벗 (일라이 윌릭)을 발견하고 그를 집까지 데려다 주다가 그가 유명한 영화 작가라는 것을 알고
어맨다의 집을 찾아온 애인의 친구인 마일스 듀먼트 (잭 블랙) 인사
줄거리
연애 그리고 사랑은 하고 싶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담겨져있어요. 그리고 여행을 하던 중 만난 인연으로 여러 감정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어맨다는 그레이엄과 사랑에 빠지지만 롱디 long distance로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서 망설입니다. 다시 로스엔젤러스로 가기전에 그레이엄에게 좋은 사람이지만 상황 때문에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자꾸 떠올라서 다시 찾아가고 더 있기로 결정합니다. 그레이엄의 집에 찾아가는데 딸이 있어서 당황하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데이트도 하면서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유부남이라니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아내와 사별하게 된 것이였어요. 점점 서로에게 빠지지만 미국과 영국을 자주 왔다갔다 할 수도 없는 상황. 저도 롱디를 경험한 1인으로써 너무 힘들다는 걸 알아서 공감이 가네요. 그리고 만난지 얼마 되지 않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짧아서 더 고민하게 되는 어맨다.
아이리스는 우연히 아서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으며 즐겁게 여행을 합니다. 마일스와 친구인지 썸인지 구분이 안 갈정도로 친해지게 됩니다. 이때 결혼하게 될 전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업무를 맡으려고 합니다. 참.. 왜 그런지 싶어요. 아이리스는 처음에 부탁을 받고 우편으로 온 일거리를 받습니다. 하지만 점점 심경변화가 옵니다. 그래서 이제 마음을 굳게 닫으려고 하는 순간 그 전남자친구가 로스엔젤러스까지 찾아옵니다. 지독한 사람. 아직 마음이 있는 아이리스는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그의 뻔뻔하고 배려심 없는 행동에 완전히 마음을 접고 내쫒습니다. 어맨다가 전남자친구를 내쫒는 모습과 겹쳐 보이더라고요. 아마 아이리스도 어맨다처럼 새사람,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신호가 아닐까싶어요. 마일스도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지만 마음을 접고 아이리스와 만나게 됩니다.
당신을 만난 날,
그날이 제 생애 최고의 로맨틱한 홀리데이였어요.
'로맨틱 홀리데이' 대사
오랜만에 보는 영화여서 그런지 힐링 되더라고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아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나 연말 또는 연인과 함께 언제 봐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좋은 로맨스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