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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영화추천] 남자가 사랑하면서 바뀌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안녕하세요. 내모서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로맨스가 있고 힐링되는 영화로 명작입니다.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As Good As It Gets)

출연진:

잭 니컬슨 (멜빈 유달 역)
헬렌 헌트 (캐럴 코널리)
그레그 키니어 (사이먼 비숍)

 

1997년 12월 19일에 만들어진 미국 영화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상하지만 잘 나가는 작가 멜빈과 병든 아들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있는 브런치식당 종업원 캐럴의 사랑을 다룬 제임스 브룩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로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98년 3월 14일 날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로 1998년 70번째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7개 부문에 지명되며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결말과 스포가 포함되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캐릭터 소개를 하면서 줄거리와 결말도 공유하겠습니다.

캐릭터 소개 1: 멜빈 유달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멜빈 유달 (Melvin Udall; 잭 니컬슨)은 강박증이 심한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모든 게 꼬여있고 다소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싫어하고 퉁명스럽게 독설을 하며 사람들을 비꼽니다. 강박증 증세로는 길을 걸을 땐 보도블록의 틈을 밟지 않고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어색하게 걷습니다. 식당에 가면 언제나 똑같은 테이블에 앉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가지고 온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합니다. 이런 별나고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가 그를 싫어합니다. 심지어 종업원들은 주문을 받지 않고 싶어하고 꺼려합니다. 또 다른 강박증으로는 집에 돌아오고 문을 잠글 때 5번 정도 딸깍딸깍 잠궈야 됩니다. 그밖에 다양한 자신만의 의식? 리츄얼 같은 강박증이 있습니다.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캐릭터 소개 2: 캐럴 코널리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하지만 멜빈이 항상 가는 식당의 종원원으로 일하고 있는 캐럴 코널리 (Carol Connelly; 헬렌 헌트)는 유일하게 상대하는 직원입니다. 인내심이 있고 배려하는 그녀는 그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멜빈은 캐럴을 찾고 안정감을 찾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처럼 무례하거나 이상하게 대하지 않고 동등한 태도로 대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가 따로 플라스틱 수저를 구비해 먹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여주는 천식으로 괴로워하는 어린 아들이 있지만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캐릭터 소개 3: 사이먼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여기서 멜빈이 좋지 않게 보는 옆집 동성애자 화가인 사이먼 비숍 (Simon Bishop; 그레그 키너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타로 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이먼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귀여운 강아지 버델을 멜빈에게 맡깁니다. 너무 처참하게 구타를 당해서 얼굴이 망가지고 진행될 쇼도 무산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너무 불쌍한 사이먼.. 다른 동네 사람들은 거절했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은 멜빈이었습니다. 멜빈은 강아지가 너무 시끄러워서 쓰레기통에 넣었는데도 말이죠. 멜빈은 성가신 강아지를 처음에는 내버려 둡니다. 강아지뿐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멜빈은 경멸을 합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을 줍니다. 강제로 맡기지만 멜빈은 서서히 강아지를 귀여워하며 정이 듭니다. 그리고 그의 일상이 신비롭게 달라집니다. 아침식사를 매번 같은 자리만 고집했지만 다른 자리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캐럴에게 더 깊은 주제를 말하며 대화합니다. 그리고 베이컨도 강아지를 위해 따로 챙깁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때 캐럴의 사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됩니다. 아들이 병이 있지만 치료제를 잘 못줘서 악화됐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참고로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요. 누구라도 귀여워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줄거리와 해석

멜빈의 일상이 변하게 된 계기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비록 ocd가 있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강아지를 만지지만 사랑스러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했던 책을 62권째 작성을 완료합니다.

사이먼이 정산도 완료되고 나아지면서 강아지를 다시 보내야된다고 하자 슬퍼합니다. 이때도 8번을 잠그고 여는 걸 반복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슬퍼서 웁니다. 감정이 없는 줄 알았던 멜빈은 다시 여러 번 더 반복합니다. 아마 너무 힘든 일이 생기고 스트레스받으니까 강박증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강아지도 우는 장면이 나와서 슬퍼졌어요.

강아지를 돌보면서 그의 삶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캐럴을 점점 사랑하면서 모든 일상이 변합니다.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신발을 신을 때도 양쪽으로 발을 tiptoe 해야지 신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너무 슬픈 건 사이먼 사정입니다. 정말 잘 나가는 화가이지만 나락에 떨어지자 돈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가 돈이 없어지면서 주변에 많이 있던 친구들도 떠납니다. 참.. 바닥으로 떨어지면 주변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현실을 빗대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집 월세를 내기도 버거워져서 팔리게 되는 상황까지 갑니다.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인데 그 누구도 빌려주지 않고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해야 하지만 그가 동성애자인 걸 알고 나서 연락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멜빈은 따뜻하고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멜빈은 차갑고 냉정하고 이상하게 보여도 따뜻한 사람입니다.

사이먼이 집 월세도 내기 힘들만큼 힘들 때도 그를 도와주려고 하고 캐럴이 아들 치료비가 버거워서 힘들 때도 자신이 아는 의사를 직접 캐럴 집으로 출장 가게 만들어서 치료를 해줍니다. 멜빈이 모든 비용을 냅니다. 캐럴은 멜빈이 이런 호의를 베푸는 이유가 자기 위한 목적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비 맞으면서 집 앞까지 찾아가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멜빈은 그런 이유로 돈을 낸 건 아니죠. 그 사실을 알고 캐럴은 멜빈이 그렇게 이상하고 냉정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서로 돕고 살아야할때는 도우면서 살아갑니다. 어쩌면 강아지와 함께 있는 시간으로 인해 점점 변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지만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다음 Daum 영화 포토

 

 

사이먼은 볼티모어로 가서 부모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이먼의 연인이 협박? 강제로 멜빈에게 같이 가달라고 합니다. 멜빈은 차를 준비하고 어쩌다 이렇게 셋이서 가게 됩니다. 가는 도중 멜빈은 사이먼이 캐럴과 무언가가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단 둘이 데이트할 기회도 있었지만 말을 잘못해서 캐럴은 데이트 도중 박차고 나갑니다. 사이던은 자신의 삶에 고뇌를 느끼다가 확신을 얻습니다. (이 부분이 궁금하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짧게만 작성합니다.) 결국에는 돈을 빌리지 못했지만 그는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하지만 그의 집은 팔리고 갈 곳이 없어진 상태. 멜빈은 사이먼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방에서 당분간 살라고 합니다. 사이먼은 큰 감동을 받고 그가 따뜻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됩니다. 여기서 멜빈은 정말 감동적인 말을 합니다. 자신이 이렇게 방을 제공해줄 기회를 가진 사람이어서 좋다고 말합니다.

 

멜빈은 이 전에 연애 고민상담하러 사이먼을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는 큰 싸움을 벌인 후여서 더 큰 혼란을 느낍니다. 그는 사랑을 한 적이 없기도 하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캐럴에게 마음을 전하기를 망설입니다. 하지만 사이먼은 바로 지금 가서 고백하라고 합니다. 설득이 된 멜빈은 문을 열고 나가려 합니다. 나가는 순간 그는 문을 잠구는 걸 깜빡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말은 대표적인 강박증 증세였던 문 잠그는 걸 안 했단 말입니다.

그리고 캐럴 집앞까지 달려가 고백을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도 너무 유명한 음악이죠. 'As Good As It Gets' Hans Zimmer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영화가 마칩니다.

 

로맨스, 코미디 (코맨틱코미디)도 있지만 여러 사람의 심리 상태와 고통과 역경이 있어도 이겨내는 방법을 잘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강박증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극복하는 지도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강박증세가 있어서 고쳐보려고도 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명대사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대사 중)